1700평 규모 신라 설화 테마, B2C 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자회사 플래시백그라운드를 통해 첫 번째 몰입형 미디어아트 뮤지엄 '플래시백 : 계림'을 정식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플래시백 : 계림'은 신라의 신화적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감형 전시로, 국내 최대 규모인 1700평 면적에 최고 층고 11미터의 초대형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연중무휴 상설전시로 운영되며, 관람객이 신라 설화 속 세계를 직접 걸으며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덱스터가 화면을 통해 선보였던 영화적 상상력과 기술력을 현실 공간에서의 체험으로 구현한 시네마틱 몰입형 전시다. VFX, 음향 디자인, 실감 콘텐츠 제작, 공간 설계 등 덱스터 그룹사의 핵심 역량을 집약해 빛과 영상, 음향, 공간이 한데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서사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영화를 방불케 하는 VFX와 할리우드 진출 음향 전문 스튜디오 라이브톤이 구현한 이머시브 사운드는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에서 경험할 수 없던 독보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
| 플래시백 계림 신단수. [사진=덱스터] |
전시는 '나정', '거서간', '수호자들', '용이 지키는 바다', '신단수' 등 히스토리텔링 오리지널 콘텐츠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나정', '거서간'에서 신라 건국의 신비로운 순간을 함께하는 주요 인물로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수호자들'에서는 관람객의 몸을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악귀의 그림자를 물리치는 인터랙션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용이 지키는 바다'는 5면을 감싸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호국룡이 되어 동해 바다를 지키는 문무왕의 설화를 현실로 옮겼다. 신화 속 신목을 11미터 높이의 초거대 미디어아트 공간과 설치미술로 구현한 '신단수'는 사계절의 빛이 깃든 신라의 자연과 달의 변화 속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타임슬립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다.
회사 측은 정식 개관을 기념해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티켓 구입자를 대상으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할인 티켓은 네이버예약 및 티켓링크에서 구매 가능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덱스터 관계자는 "국내 히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 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포스트 APEC을 맞이하는 경주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B2C 사업 본격화의 출발점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APEC 정상회의 개최로 경주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 증가했고, 외국인 방문객 수는 3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