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25억원 전년比 두배 성장, 해외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하나기술은 3분기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도 지난해 3분기 -5.9%에서 올해 3분기 15.9%로 21.8%포인트 개선되며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2025년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8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또한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 누계 17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계 3억원까지 손실폭을 대폭 줄이며 본업 중심의 체질 개선 흐름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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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기술 로고. [사진=하나기술] |
이같은 실적 개선은 상반기 순연됐던 고객사 장비 납품과 해외 프로젝트 본격 공급이 주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 등을 중심으로 대형 장비 납품 및 설치, 검수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이미 하나기술은 턴키(Turn-key) 기반의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정밀 조립과 라인 통합, 현장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납기·품질·위험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사에 신뢰를 얻고 있으며, 해외 수주 확대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 공급이 본격화된 점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이후에도 글로벌 전략시장에서의 턴키 수주 활동과 신규 시장 진입을 강화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대규모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며 실적 체질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