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35분 중국과 2차전 후 18일 베트남과 최종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판다컵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표팀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청두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판다컵 2025'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실전 성격의 친선대회로, 한국은 경기력 점검과 전력 정비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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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우즈베키스탄과의 판다컵 1차전에 선발로 나선 U-22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5.11.12 wcn05002@newspim.com |
이날 이민성 감독은 3-5-2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정재상(대구)과 정승배(수원FC)가 투톱으로 나섰으며, 중원에는 김한서(대전), 강성진(수원 삼성), 김동진(포항)이 배치됐다. 좌우 윙백에는 김도현(강원)과 이건희(수원 삼성)가 출전해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 전개를 도왔다.
수비진은 장석환(수원 삼성), 신민하(강원), 박준서(화성)가 스리백 라인을 구축했고, 골문은 김천 상무의 문현호가 지켰다.
경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탐색전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 들어 공격 템포를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정승배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한국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고, 후반 43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명준(헹크)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은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판다컵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대회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아시안컵 본선을 향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이민성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35분 '홈팀' 중국과 2차전을 치른 뒤, 18일 베트남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대표팀은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내년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서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함께 조별리그에 속해 있으며, 이번 판다컵은 그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실전 무대가 되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