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인력 ADB 파견해 공동사업 발굴
13년간 협력 토대로 청정에너지 보급 강화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이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접근성,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정보교류 등이 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사업 발굴 ▲재생에너지 기술 보급 및 에너지 접근성 확대 ▲정보교류 및 지식 공유 증진 ▲에너지 효율 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 기술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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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국에너지공단-아시아개발은행 간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박병춘 부이사장(왼쪽)과 아시아개발은행 Hideaki Iwasaki 에너지 및 수송 부문 국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2025.11.11 lahbj11@newspim.com |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공단은 ADB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파견 인력은 ADB에서 기술 지원, 지식 공유, 역량강화 사업 개발·실행, 대출 및 증여 등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 13년 동안 ADB와 함께 개도국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공동사업 추진, 역량 강화 초청 연수, 제도 전수 워크숍, 지식 공유 포럼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개도국 및 국제기구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고 사업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해 왔다.
특히 올해 공단과 ADB는 마닐라, 부산, 싱가포르에서 세 차례 국제 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한국과 개도국 간 협력사업, 국내 기업의 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사례 등을 공유해 국제사회에 국내기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박병춘 부이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ADB와의 업무협약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단은 전문 인력의 ADB 파견을 통해 국내기업의 다자개발은행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견고히 하여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대전환에 속도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