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25년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행
7일 인천발전본부서 민관 협력 대응체계 강화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중부발전이 인천발전본부에서 '2025년 재난 대비 상시 훈련 시범훈련'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상시 훈련은 지역 주민에게 훈련기관의 재난 대비 태세를 알려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비점을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실질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 |
| 한국중부발전 인천발전본부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 단체 기념촬영 [사진=한국중부발전] 2025.11.07 lahbj11@newspim.com |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중점사항을 반영해 민관 협력 체계 강화를 목표로 실시됐다. 인천 서구청, 인천서부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재난관리자원을 실질적으로 가동했으며, 지역 민간단체도 응급의료소 지원과 심리 회복지원센터 운영 등에 참여했다.
최근 싱크홀과 같은 신종 재난 발생 상황을 상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발전소 주요 설비의 손상 및 화재 발생,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중부발전은 2018년 백석역 싱크홀 사고 사례를 참고해 지반 붕괴와 증기 누출 등 상황을 가정한 초동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사상자 구조와 수중펌프를 활용한 긴급 배수 작업 등 초동대응을 수행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난 대응 업무협약에 따라 자원과 인력을 지원하며 협업 체계의 작동성을 확인했다.
또한 연료전지 설비 화재 대응 훈련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의 특성을 비교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최적의 화재 대응 방안을 논의해 훈련에 적용했다. 아울러 소방 전문가 자문을 통해 옥외 소화전 확충 등 실질적인 설비 개선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인천발전본부는 산업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유해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하고, 피해 확산 범위 내 인근 기업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며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수습 및 복구 단계에서는 중장비 투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지반 붕괴 등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열 수송시설 점검·진단 전문 기관인 지역난방안전과 협업하여, 열화상 카메라 등 전문 장비로 지반을 정밀 진단함으로써 재난 대응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고 발전시킨 소중한 자리였다"며 "싱크홀과 같은 신종 재난은 현대 사회에서 언제든지 현실이 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늘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