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도움과 결승골을 모두 책임진 이재성의 맹활약에 마인츠는 유럽 무대 3연승을 질주했다.
마인츠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3연승(승점 9·골 득실 +3)을 기록한 마인츠는 삼순스포르(튀르키예·+7), 첼예(슬로베니아·+5)에 이어 골 득실 차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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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재성(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후반 추가시간 5분 역전골을 터트리자 팀 동료들이 달려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마인츠]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이재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8분 만인 후반 2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찔러준 이재성의 패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 지역 정면으로 흘렀고, 홀러바흐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시즌 1호 도움이며,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무대 첫 도움이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사노 카이슈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꽂아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시즌 세 번째 골(정규리그 1골·UECL 플레이오프 1골·UECL 본선 1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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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점 도움과 역전 결승 득점을 올린 이재성이 홈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소파스코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2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이재성은 매니지먼트사 SJ스포츠를 통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갔는데,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동점골을 도우고 결승골까지 넣어 기쁘다"며 "이번 승리가 분데스리가와 UECL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솔직히 시간이 지나며 '유럽클럽대항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해 뜻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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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재성이 팬들을 향해 박수를 유도하는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대표팀 소집을 앞둔 그는 "소속팀 경기가 많고, 황인범(페예노르트) 부상 소식도 들었다. 모두 다치지 말고 월드컵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식을 치르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