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현금결제 33% 성장·글로벌 사업 확대 기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헥토파이낸셜은 2025년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9.1%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9.6% 성장했다.
특히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성장하며 8분기 만에 100억원대를 재탈환한 것이 주효했다. 외화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사를 자체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내통장결제' 고객으로 끌어오는 선순환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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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또한 해외 가맹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매출 상승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회사는 외화 정산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가맹점을 확보하고 내통장결제, 선불대행 등 신규 서비스로 수익성 구조를 개선해 외형 성장과 수익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미 헥토파이낸셜은 차세대 지급결제 수단으로 주목받는 스테이블코인 유통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10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에 국내 유일의 결제사업자로 선정됐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3분기는 신규 서비스가 주력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해외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글로벌 결제·정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핀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헥토파이낸셜은 아크 참여를 계기로 지속 성장 중인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과 서클 생태계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