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KB증권은 30일 발행한 리포트에서 헥토파이낸셜(234340)이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에 국내 유일의 글로벌 결제·기술·핀테크 분야 파트너사로 참여한 것과 관련해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했다.
KB증권 김현겸, 임상국 연구원은 "서클은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간) USDC 기반의 레이어1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를 알리며 전세계 100여 개 기업의 참여를 발표했다"며 "참여 기업들은 전세계 수십억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수백조 달러 규모의 자산과 결제를 처리하며, 글로벌 경제의 핵심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결제·기술·핀테크 생태계 분야에서 국내 유일하게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며, "국내 핀테크 기업 중 기존 크로스보더 결제 및 정산 분야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레퍼런스를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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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보고서는 "아크(Arc)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외환(FX)·자본시장을 위한 '기업용 블록체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네이티브 가스 토큰으로 USDC를 사용하고 스테이블코인 FX 엔진·1초 미만 결제 속도 기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또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수수료·거래 속도 한계를 보완하고 스테이블코인 금융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참여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주도하는 서클과의 협력을 통해 아크 기반의 블록체인 결제 및 정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제 상용 사례 구축에서 국내외 금융기관 대비 한발 앞서는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계열사인 헥토이노베이션의 지갑 서비스와 아크 네트워크의 웹3 지갑 기술을 연동함으로써, B2B·B2C 기반 글로벌 결제·지갑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이번 참여의 의미를 "서클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국제 결제 인프라의 표준화 과정에 영향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헥토파이낸셜이 영위하는 크로스보더 정산사업이 서클 생태계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기술적·정책적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요약했다.
한편, 이날 신한투자증권도 속보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의 아크 참여에 대해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우 연구원과 은경완 연구위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결제뿐 아니라 은행망과 연계된 계좌 기반 서비스에 특화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KBW(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실증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기존 크로스보더 정산사업과 아크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앞선 행보에 주목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