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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美 고용 호조에도 위험회피 확산되며 금 상승…유가 하락

기사입력 : 2025년11월06일 06:13

최종수정 : 2025년11월06일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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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월 민간 고용 4만2천 명 증가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 지속
트레이더들, 12월 금리 인하 확률 62%로 하향 조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피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5일(현지시간) 안전자산인 금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는 미국의 강력한 연료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 우려에 포커스를 맞추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0.8% 오른 온스당 3,992.9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6일 오전 4시 30분 전날보다 온스당 3,983.89달러로 1.3% 상승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미 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고,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조성했다.

키트코 메탈스의 선임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는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됐다는 인식과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버블 우려 속에서,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자 주 중반 들어 안전자산 수요가 다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된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4만2천 명 증가해 로이터 예상치(2만8천 명 증가)를 상회했다. 일반적으로 고용시장이 강할수록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고, 오히려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12월 금리 추가 인하를 두고는 연준 안팎에서 엇갈린 신호들이 나오는 중이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63%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90% 이상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여전한 공급 과잉 부담 속에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92센트(1.43%) 하락한 63.52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96센트(1.59%) 내린 60.56달러에 마감했다.

미 정부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 이후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520만 배럴 증가해 총 4억2,12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0만3천 배럴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케이플러 미주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맷 스미스는 "계절적 정비로 정제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원유 수입이 반등하면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휘발유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휘발유 재고는 470만 배럴 감소해 2억600만 배럴로 줄었으며, 시장 예상치였던 11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상회했다.

전날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가 발표한 예산안에는 석유·가스 부문 배출 상한제를 철회할 수 있다는 신호가 담겨 있었고, 이로 인해 원유 공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 필 플린은 "캐나다가 논란이 많던 석유·가스 배출 규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원유 공급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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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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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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