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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DP "10월 민간 일자리 4.2만개 증가"… 노동시장 '연착륙' 기대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22:40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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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상승률은 여전… "수요·공급 균형 잡혀"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공백'… 시장은 ADP에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용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노동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연착륙' 기대를 자극했다.

ADP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 기업들은 10월 한 달 동안 4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는 9월의 2만9000개 감소에서 반등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만2000개 증가)를 웃도는 결과다. ADP는 또 9월 수치를 소폭 수정해, 기존 발표보다 3000개 덜 감소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의 일자리가 4만7000개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교육 및 보건서비스 부문은 2만6000개, 금융 부문은 1만1000개 증가했다. 반면 정보서비스 부문은 1만7000개 감소하며 인공지능(AI) 중심의 기술 붐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보였다. 전문·비즈니스 서비스(-1만5000개), 기타 서비스(-1만3000개), 제조업(-3000개)도 감소했다.

미국의 한 취업 박람회에서 줄을 선 구직자들. [사진=블룸버그]

ADP는 이번 일자리 증가는 전적으로 대기업(직원 250명 이상)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7만6000명을 새로 고용했지만, 중소기업은 3만40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 임금 상승률은 여전… "수요·공급 균형 잡혀"

고용 증가세가 완만한 가운데 임금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기존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4.5%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이직자의 임금은 6.7% 올라 소폭 상승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7월 이후 처음으로 고용이 늘었지만, 올해 초보다 확연히 둔화된 수준"이라며 "임금 상승률이 1년 넘게 정체된 것은 노동시장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ADP 기준 월평균 고용 증가는 약 6만명 수준이지만, 하반기 들어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공백'… 시장은 ADP에 주목

통상 ADP 보고서는 미 노동통계국(BLS)의 비농업고용지표에 이틀 앞서 공개되지만, 이번에는 역대 최장기 미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통계가 중단되면서 민간 자료인 ADP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만약 BLS 보고서가 예정대로 발표됐다면, 월가에서는 10월 비농업 고용이 6만개 줄고 실업률은 4.5%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낮췄으며, 물가보다 고용 둔화를 더 우려하는 기류가 강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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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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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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