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프 2대 배치...공중산불진화체계 구축
[안동·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가 대형 임차 헬기 2대를 배치하고 산불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번에 배치, 운용되는 헬기는 KA-32(카모프) 2대로, 각각 '불새 1호'와 '불새 2호'의 이름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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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소방본부가 산불진화체계 전략 강화위해 두 곳에 새롭게 임차,배치한 대형 진화헬기[사진=경북소방본부]2025.11.05 nulcheon@newspim.com |
새로 임차 배치된 진화 헬기는 이달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7개월간) 운영된다.
이들 헬기는 봉화 유곡농공단지(봉화군 유곡리)와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 내 대학교 용지(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 분산 배치됐다.
경북 전 지역에서 산불 발생 초기 공중 진화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산불 진화 체계 전략을 강화하게 된다.
대형 헬기 배치 장소는 경북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산불 발생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봉화는 백두대간을 따라 산악 지형이 넓게 분포해 대형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이며, 안동 도청 신도시는 인구 밀집과 도심 인접 산불 위험이 커 산악형·도심형 산불 대응 거점의 전략적 조치다.
KA-32(카모프) 헬기는 5000L 용량의 대형 밤비 버킷을 장착해 공중에서 광범위한 산불 진화 임무가 가능하며, 인명 구조와 해상 비행 능력도 겸비하여 울릉도 등 원거리 재난 발생 시에도 긴급 출동이 가능하다.
또 소방용 UHF 디지털 무전기와 소방청 소방 헬기 통합 지휘 시스템을 탑재해 지상 진화대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 통합 지휘·통제 체계를 실현한다.
이번 배치로 경북 소방은 지상 소방력(119 산불 특수 대응단·소방서 산불 신속 대응 팀)과 공중 소방력(대형 임차 헬기 2, 소방 헬기 2)의 입체적 산불 진화와 단일화된 지휘 체계를 통해 신속한 산불 대응이 가능해졌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형 헬기를 투입해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악 도심 복합 지형에 맞춘 전략적 산불 대응 체계 전환의 시작"이라며 "공중과 지상 입체적 진화 체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