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는 투구 플랜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질 경우 등판 가능성은 열어놨다.
로버츠 감독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나 "오타니는 오늘 나오지 않는다"며 "오늘 밤 우리가 승리한다면, 내일(7차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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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달 5일 필라델피아와 NLDS 원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5 zangpabo@newspim.com |
앞서 오타니는 4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시리즈 후반 불펜 등판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로버츠 감독도 전날 "이기기 위해 필요한 건 뭐든 할 생각"이라며 총력전을 암시했지만, 결국 6차전에서는 오타니를 마운드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
다만 7차전 오프너 카드는 여전히 살아 있다. 로버츠 감독은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7차전이 열린다면 어떤 방식이 최선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선발 순번상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등판해야 하지만, 3차전에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오타니가 오프너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선발 등판할 경우 마운드를 내려가더라도 지명타자로 계속 뛸 수 있는 '오타니 룰'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오타니는 전날 불펜에서 직구와 커브를 섞어 약 15개의 공을 던졌고, 타격 훈련에서는 28번의 스윙 중 14개의 홈런을 날리며 여전히 정상급 컨디션을 보였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6차전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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