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복귀한 LG가 역대 최대 우승 배당금을 챙긴다.
LG는 10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한화를 4-1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올해 포스트시즌 전체 수입 배분 규모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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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LG가 올해 사상 최대의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예약했다. 10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 승리로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이 모두 뛰쳐나와 환호하고 있다. [사진=LG] 2025.11.01 zangpabo@newspim.com |
KBO에 따르면 올해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5경기 등 총 16경기가 모두 매진돼 관중 33만5080명을 기록했다. 입장권 수입은 약 157억 원으로, 지난해(146억 원)보다 11억 원가량 웃돌며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KBO는 운영비 등 제반비용(약 44%)을 제외한 약 88억 원을 포스트시즌 진출 5개 구단에 분배한다. 정규시즌 우승팀이 20%를 먼저 가져간 뒤, 남은 금액의 50%를 KS 우승팀, 24%를 준우승팀, 14%를 플레이오프 패배팀, 9%를 준플레이오프 패배팀, 3%를 와일드카드 패배팀이 받는다.
이에 따라 LG는 정규시즌 우승 몫 17억6000만 원과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 35억2000만 원을 합쳐 총 52억8000만 원을 챙긴다. 준우승팀 한화는 16억9000만 원, 삼성은 9억9000만 원, SSG는 6억3000만 원, NC는 2억1000만 원을 배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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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LG 베테랑 김현수. [사진=LG] 2025.11.01 zangpabo@newspim.com |
여기에 모기업 LG그룹이 규정상 가능한 최대치(전체 배당금의 50%)로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LG는 26억4000만 원을 추가로 받아 총 79억2000만 원에 이르는 수익을 얻게 된다. 이는 2023년(총 44억1000만 원)보다 약 35억 원 많은 규모이며 KBO리그 사상 최대 수준이다.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김현수는 KBO가 수여하는 전기차 외에도 구단 포상 대상이다. 5경기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에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견인했다.
LG는 2년 전 우승 때도 MVP 오지환에게 고 구본무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전달했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활약 선수에게 사비로 격려금을 지급했다. KBO는 지난해부터 각 구단의 포상 계획서를 사전 승인받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LG가 이번에도 어떤 형태의 포상을 준비했는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