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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리스크'에도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035억...예상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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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035억…직전 분기比 반토막에도 시장 전망치는 넘겨
현대ENG 본드콜 사태에도 본체 수익성으로 손실 흡수
수주 잔고 96조…'원전·SMR' 미래 동력 확보 전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해외 손실 반영이 예상됐던 현대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사수하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본사의 기초 체력으로 자회사 리스크를 상당량 덜어냈다는 평가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8265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8265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건설 사옥 전경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이익 규모는 확연히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43억원) 대비 9.4% 줄었으며, 2000억원대 이익을 기록했던 직전 2분기(2170억원)에 비해서는 52.3% 급감했다.

다만 대규모 손해를 점쳤던 시장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당초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745억원 수준이었다. 일부 증권사는 458억원까지 이익이 급감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발표된 영업이익은 이보다 38.9%나 높은 1035억원으로, 시장의 눈높이를 웃돌았다.

이번 실적 발표의 최대 관심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플랜트 프로젝트 본드콜(계약이행보증금 청구) 관련 손실 약 1700억원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임에도 1000억원대의 이익을 방어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현대건설 본체의 주택 및 건축, 토목 사업 부문 등 핵심 사업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거두며 자회사의 대규모 손실을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4번,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외 대규모 사업장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실제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26조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31조1000억원의 83.9%를 달성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사업 등 경쟁 우위가 있는 사업들을 따내면서 수주 잔고는 96조400억원까지 늘었다. 이는 약 3.2년 치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일감이다.

나아가 현대건설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원전 4기에 대한 기본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홀텍(Holtec)과는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최초 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본드콜 이슈가 아직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부 남아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원전과 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확충해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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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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