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으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4100선을 눈앞에 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장중에는 4146.72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3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5억원, 8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3.0%)와 현대차(2.0%)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대) 역시 상승 마감했으며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0%), 두산에너빌리티(-6.0%)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HD현대중공업, KB금융은 약세로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3포인트(1.19%) 내린 890.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84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969억원)과 기관(-359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파마리서치(5%), 레인보우로보틱스(2%), HLB(1%), 알테오젠(1%) 등이 상승했다.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4%), 에코프로비엠(-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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