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화오션이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한 데 이어, 미국 내 조선소 협력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정책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9.93%) 오른 14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5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 이후 자신의 SNS에 "나는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한다"며 "한국은 바로 이곳,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자회사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이 한미 간 군수·조선 협력의 중심 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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