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최근 제기된 북미 전기로 제철소 투자 '지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한미 관세협상 타결 시점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0일 진행된 2025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미국 프로젝트의 주(主)설비 업체 선정을 마쳤고, 세부 상업 조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 인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며, 한미 간 관세 협상 구도가 마무리되는 국면에 맞춰 조용히 진행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시적인 진척 상황을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분 구조 등 세부적인 투자 방식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현재 공개할 수는 없지만 11월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내 친환경 전기로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망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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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전기로. [사진=현대제철] |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