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을 앞두고 "모든 대응 준비를 완료했다"며 "비용은 고객 부담으로 전가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0일 진행한 2025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EU가 요구하는 탄소배출량 측정과 보고 시스템을 이미 2023년부터 구축해 대응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 최종 고객사가 CBAM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U의 CBAM은 2026년 수입분부터 비용 납부 의무가 발생하고, 2027년부터는 분기별로 탄소배출량의 50% 이상을 예치해야 하는 구조"라며 "저탄소 공정 경쟁력을 확보하면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용선과 전기로를 함께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복합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탄소 저감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