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후 복합재난 대처 역량 강화  
소방서 협력, 대응체계 종합 점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전날 대저차량기지에서 도시철도 내 배터리 화재와 차량 고장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도시철도 내 배터리 화재 발생 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복합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열차 운행 중 전동킥보드 배터리 폭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 이어, 화재 진압 후 회송 중인 열차가 고장 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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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대저차량기지에서 실시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 [사진=부산교통공사] 2025.10.30 | 
공사는 강서소방서, 시민참여단 등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 상황을 통해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와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종합 점검했다.
훈련은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의 승객 대피 등 초기대응 ▲소방의 대량 방수 소화 시연 순으로 화재 상황에 대한 대응이 이뤄졌으며, 이어 열차 고장 상황에서 ▲응급 복구와 ▲구원 연결 훈련이 진행됐다.
소방은 열차에서 전동킥보드를 반출한 뒤 대량의 물을 방수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재현했다.
또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시의원, 시민들이 상황 신고, 대피 유도 등의 역할을 맡아 직접 참여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리튬배터리 화재는 짧은 시간에 크게 확산되고 재점화 위험이 높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재난 대응체계와 역량을 지속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