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세...외인, 기관 팔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개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마감했다. 장중 3972.56까지 밀리며 4000선이 위태로웠지만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4000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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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8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42.63 포인트(1.05%) 하락하며 4000.20으로, 코스닥은 4.73 포인트(0.52%) 하락한 897.97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0원 상승한 143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10.28 yym58@newspim.com |
투자자별로 개인이 2조114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148억원, 203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2.06%), SK하이닉스(-2.34%), LG에너지솔루션(-0.51%) 등 반도체·2차전지 대형주 중심으로 조정이 이어졌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99%), 두산에너빌리티(2.08%)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201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1761억원)과 기관(+125억원)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에코프로(3.09%), 리가켐바이오(1.60%) 등이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45%), 에코프로비엠(-0.35%)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면서 "그동안 APEC에서의 한미, 미중 정상회담, 글로벌 CEO서밋 등 주요 빅 이벤트에 앞서 기대감을 반영해왔지만, 이벤트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차익실현과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