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개 기관 참여, 신산업 성과와 미래 성장 전략 한눈에
기술 상담회·인재 채용 이벤트로 기업 성장동력 제시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미래 산업의 방향을 바꿀 '산학연 협력 혁신의 장'이 대구에서 열린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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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 포스터 [사진=교육부] |
올해로 18회를 맞은 '산학연협력 엑스포'는 '지역과 함께, 산학연으로 여는 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357개 기관이 참여해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에는 크게 신산업관, 지역성장관, 정책홍보관이 마련된다. 새롭게 조성된 신산업관에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기후·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산학연 협력 성과를 전시한다. 고려대학교의 '시니어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 브레인유(BrainU)의 뇌파 기반 동물용 수면·마취 모니터링 제품, 창원대학교의 폐플라스틱 수소 생산 공정 등이 대표 사례다.
지역성장관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통한 지산학연 협력의 성과를 선보인다. 경남대의 '스마트안경'과 순천대의 스마트팜 자동 수확 시스템 등이 전시되며 학생 창업 성과와 지역 전략산업 연계 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국관역시의 주료 산학연협력 정책이 소개된다. 행사에서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기업 관계자를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람객이 관심 분야의 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한국전기연구원이 '기술애로 상담회'를 열어 기업의 기술 한계 극복을 지원한다. 둘째 날에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KBS 등이 참여하는 '제1회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링크루트+(RISE-Recruit+)' 공개면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아나운서 '데바치오'가 사회를 맡고 행사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기반 회의록 서비스 '티로'가 실시간 기록을 제공한다. 두 기술 모두 각각 경동대학교, 서울대학교의 대학 창업 기업 제품으로 산학연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생활 속 안전수칙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 인공지능 역량 진단과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하는 'AI 진단·역량체험관'이 별도 운영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식이 산업으로, 연구가 일자리로 이어지는 산학연협력의 시대에서 대학은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이끄는 국가 혁신의 거점이 돼가고 있다"며 "교육부는 대학 성과가 지역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차관은 "혁신성장을 위해 산학연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며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