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 역량을 동원해 핵심 기술을 돌파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8월 27일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서 개최한 당외 인사 좌담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4일 발표했다.
중국공산당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를 진행해 제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건의안을 심의·통과시켰다. 4중 전회는 공보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4중 전회 폐막 이튿날 중국 관영 신화사는 시진핑 주석의 지난 8월 좌담회 발언을 공개하며 전사회적으로 과학기술 자립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좌담회에는 민혁, 민맹, 민건, 민진, 농공당, 치공당, 구삼학사 등 중국공산당이 아닌 기타 정당들의 대표들과 전국공상연합회, 무당파 인사 등이 참석했다.
시진핑 주석은 좌담회에서 "제15차 5개년 계획 시기는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기본 실현'을 위한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제 정당과 국가 및 인민을 동원해 강국 건설을 위해 분투해 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 주석은 이어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간에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이 고품질 발전을 실현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국가 시스템의 장점을 발휘해 세계 과학기술의 최전선을 목표로 해야 하고, 과학기술 인재의 발전을 추진하고, 기초 연구를 강화하고, 원천 혁신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며 "핵심 기술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는 전 국민이 함께 부유해지는 사회주의 현대화"라며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근본적인 가치 지향점으로 삼고 민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도 발언했다.
좌담회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해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왕후닝(王滬寧) 전국정치협상회의 주석, 차이치(蔡奇)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국무원 상무부총리 등 5명의 상무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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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됐던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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