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호경비작전 현장점검…'군 작전본부상황실' 방문
"철통같은 경호경비·대테러작전으로 APEC 성공적 개최 지원"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진영승 합참의장은 21일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보장하기 위해 작전부대와 경호경비, 대테러작전을 지원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준비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진 의장은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에 탑승해 동해 작전해역 상공을 지휘비행하고, 포항지역의 해안경계 작전을 담당하고 있는 해병부대를 방문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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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참의장이 21일 P-8 해상초계기로 지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주 제공] 2025.10.21 gomsi@newspim.com |
진 의장은 P-8 지휘비행을 통해 영해의 상공을 직접 정찰하고, 해상초계기의 작전수행절차를 확인했다. 진 의장은 "우리 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군사적·비군사적인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구성원들이 제 역할에 맞는 전문성을 구비한 가운데 적시적이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진 의장은 또 해병부대에서 감시·경계작전 현장을 점검하며, "다수의 국가중요시설이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작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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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합참의장이 해병 1사단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한 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주 제공] 2025.10.21 gomsi@newspim.com |
이어 진 의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과 있는 개최를 보장하기 위해 구성된 '군 작전본부상황실'과 경주 HICO(화백 국제 컨벤션 센터) 내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했다. 진 의장은 이곳에서 경호경비·대테러 작전 수행방안에 대해 보고받았고, 국가적 행사의 안전한 개최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영승 의장은 "다양한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실시간 상황공유와 정보교환을 통해 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살아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기민하면서도 강력한 대응태세를 갖춰 적대세력이 감히 테러행위를 하려는 엄두조차 낼 수 없게 만드는 '억제자'이자, 국민에게는 곁에 함께하는 든든한 '수호자'로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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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승 의장이 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군 작전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작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주 제공] 2025.10.21 gomsi@newspim.com |
한편, 우리 군은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2작전사령부를 주축으로 하는 군 작전본부를 편성, 3600여 명의 병력과 지·해·공 영역에서 각종 전력들을 투입해 유관기관들과 통합된 작전을 수행하기로 했다.
진 의장의 현장점검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군 지원전력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지원체계를 확인하고, 안전하고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