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역 문화유산 강조 관광객 유치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영남루와 관아, 밀양강 일원에서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관아, 밀양아리랑, 백중놀이 등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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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사진=밀양시] 2025.10.15 |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최되고 있다. 밀양시과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야행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6회를 맞는 올해 행사는 17일 오후 5시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와 '밀양부사 납시오'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18일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가 함께 열려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밀양도호부, 응천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8야(夜) 테마(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로 진행된다. 밀양강 일원에서는 어화 꽃불놀이, 수상 불꽃놀이, 실경 뮤지컬 '응천 아리랑' 등이 펼쳐진다.
영남루 야경과 함께 찻사발 체험, 예술 난장, 시민 난장이 주작대로에서 열린다. 밀양관아에서는 국악 공연과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달빛기행, 생태기행, 시민 버스킹 공연, 먹거리 장터 '야행 주막'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진행된다. 한복 체험, 사진전, 시화전, 인물 깃발전, 천진궁 8왕조 캐릭터 체험도 포함된다.
행사 기간 중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17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북성사거리에서 밀양병원 앞까지, 18일과 19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밀양관아에서 영남루 정문 구간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밀양시는 시민 협조를 요청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