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거문도 서도 놋길공원에서 '산다이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청량한 섬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DJ와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EDM 축제로, 거문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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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 '산다이 뮤직 페스티벌' 홍보물 [사진=여수시] 2025.10.14 chadol999@newspim.com |
이번 페스티벌은 EDM 중심의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소규모 라이브 공연, 지역 특산 음료 부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거문도 막걸리 하이볼 등 지역 색을 담은 메뉴가 제공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25일에는 DJ 제레미 올랜더(Jeremy Olander)와 국내 EDM 아티스트 TIZ가 무대에 올라 섬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인디 밴드와 비트 프로듀서들의 참여로 음악 장르의 폭도 한층 넓혔다.
여수시는 산다이 뮤직 페스티벌을 거문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상욱 여수시 관광과장은 "이번 축제는 거문도를 젊음과 음악이 춤추는 섬으로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MZ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