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진제약은 항혈전제 '플래리스정(성분명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의 필리핀 수출 허가 등록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플래리스정'은 심혈관·뇌혈관·말초동맥질환 치료에 단독 또는 병용 요법으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스텐트 시술 환자에게도 처방 가능하며, 엄격한 품질관리로 효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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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리스정 [사진=삼진제약] |
삼진제약은 2007년 '플래리스정'을 출시한 이후 주력 전문의약품으로 육성해 왔으며,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를 자체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도 보유 기업이 드물며, 국내에서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곳은 삼진제약이 유일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삼진제약은 '플래리스정' 외에도 필리핀 시장에서 항응고제 '엘사반정'과 항암제 '페트라정' 등 추가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엘사반정'은 올해 아제르바이잔에서 수출 허가를 완료하고 현지 공급을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항혈전제 '플래리스정'의 필리핀 진출은 글로벌 시장 도약의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의약품의 수출 지역을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