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파크골프장, 18홀 확대 및 준공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일광 테니스경기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을 마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일광유원지를 중심으로 주요 체육시설을 집적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군민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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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최근 '일광 테니스경기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을 마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기장군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8.01 |
현재 월드컵빌리지,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국민체육센터, 실내야구연습장 등이 운영 중이며, 이번에는 테니스경기장과 파크골프장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광 테니스경기장은 청광리 234-9 일원 2만6873㎡ 부지에 하드코트 12면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신청해 농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으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한다. 이달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테니스경기장 부지가 코레일 철도시설과 인접해 있어 낙구 방지와 안전 확보를 위해 인근 철도보호지구 약 3089㎡를 추가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가 부지에는 완충녹지대와 휴게 공간을 조성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일광 파크골프장(청광리 233-1)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당초 9홀(16,129㎡) 규모에서 중장년층 수요 증가에 맞춰 18홀 이상으로 확대 추진된다. 다만 일부 부지는 하천 안전지대에 포함돼 있어, 테니스장 인근 철도보호지구 3749㎡를 추가 조성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5일 두 시설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완료하고, 국가철도공단과 협의 절차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테니스장과 파크골프장은 생활체육 중심지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군민 여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