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시계 청탁' 참고인 신분
특검, 尹경호처 대가성 수의계약 조사 중
김 여사에 '바쉐론' 시계 공여 의혹 물을듯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공현웅 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가 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공 전 대표의 입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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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웅 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가 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공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고가 시계 청탁' 의혹의 참고인 신분이다. 해당 의혹은 서성빈 전 드론돔(로봇개 판매사)의 대표가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받고자 김 여사에게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는 내용이다.
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고액 후원자로, 그가 시계를 건넨 시기는 기업 드론돔이 대통령경호처와 로봇개 시범운영 계약을 맺은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드론돔은 일종의 총판 역할을 한 기업이고, 실제로 로봇개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경호처에 납품한 업체는 공 전 대표가 있던 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라고 보고 있다.
이에 이날 공 전 대표를 상대로 서 전 대표의 청탁 의혹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