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가 직접 제안해 성사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준석배 한가위 정치권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오는 5일 개최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제안하고,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화답해 성사된 '3당 매치'다. 강민과 이윤열, 박성준 등 종족을 대표하는 전직 프로게이머들도 참가한다.
![]() |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오는 5일 서울의 한 PC방에서 개최되는 이준석·모경종·김재섭 공동주최 스타크래프트 대회 포스터. 2025.10.01 right@newspim.com |
1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소재 PC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이 함께하는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를 민속놀이처럼 활용해 화합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이 대표가 직접 제안했다고 한다. 민주당에서는 모경종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재섭 의원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모 의원은 1989년생, 김 의원은 1987년생으로, 1985년생인 이 대표와 가까운 사이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각각 진행된다. 단체전은 전직 프로게이머인 '몽상가' 강민, '천재' 이윤열, '투신' 박성준이 의원들과 팀을 이뤄 대결한다. 특히 e스포츠계의 명장으로 꼽히는 주훈 감독과 정수영 감독이 단체전 지휘봉을 잡고 'SKT T1 대 KTF'이라는 전통의 통신사 대결을 재현한다. 해설은 김철민 캐스터가 맡는다.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단순 이벤트에 가치를 더해 승리한 팀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준석 대표는 "여야가 대립하지 않고 웃으며 경쟁하는 모습, 그 자체가 정치의 새로운 시작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