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 홀딩스(NASDAQ: HTZ)가 온라인 중고차 판매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월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허츠는 자사 차량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허츠는 이미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카바나(NYSE: CVNA)에 일부 차량을 공급해 왔지만, 이번 온라인 직판 채널 개설로 카바나, 중고차 대형 유통업체 카맥스(NYSE: KMX) 등과 본격 경쟁에 나서게 됐다.
허츠는 자사 렌터카를 온라인으로 판매해 왔지만, 단순히 매장 판매 차량을 온라인에 카탈로그로 보여주고 실제 거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졌었다.
신규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수천 대의 차량을 검색하고, 보상판매 견적을 받고, 대출 사전 승인을 거쳐 온라인에서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다.
허츠는 7일·250마일 이내 환불 보장 정책을 내세우며, 이는 카바나의 7일·400마일 정책과 비교된다. 차량은 115개 항목 검사를 거쳐 판매되며, 카바나는 150개 항목을 점검한다.
허츠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0.58% 하락한 6.80달러를 기록했으며, 카바나 주가는 3.93% 떨어진 377.2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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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의 차량들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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