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3218만명 이동
추석 당일 933만명 최대 전망
귀성은 10월 5·6일 오전, 귀경은 10월 8일 오후 최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올 추석 연휴(10월 2~12일) 총 이동인원은 지난 추석보다 많지만, 연휴가 길어 비교적 도로는 덜 붐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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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의 2025년 추석 연휴 여행 수요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자료=국토교통부] |
29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민 9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총 이동인원은 3218만명으로 전년(2973만명) 대비 8.2% 증가할 전망이다. 긴 연휴 영향으로 일평균 예상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791만명)보다 2% 줄어든 775만명이다. 예상 이동인원이 933만명으로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당일(10월 6일)이다.
국내 이동수단은 승용차(84.5%)가 압도적으로 많고 철도(7.9%), 버스(5.7%), 항공(1.2%), 해운(0.7%) 등이 뒤를 이었다. 일평균 통행량은 542만대로 지난해(555만대)보다 2.4% 줄어들겠으나, 추석 당일에는 667만대로 급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귀성 출발 선호 시점은 추석 전날(10월 5일)과 당일(10월 6일) 오전이 각각 1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월 3일 오전(11%), 10월 4일 오전(10.2%) 순으로 나타났다. 귀경 출발은 10월 8일 오후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이 16.4%로 가장 많았다. ▲10월 7일 오후(12.5%) ▲10월 9일 오후(12.2%) ▲10월 6일 오후(11.8%)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 40.9%가 이번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89.5%는 국내여행, 10.5%는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28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0.98%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