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TMMi 레벨 4 인증 획득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글로벌 경쟁력 입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테스트 프로세스 국제 표준 평가 모델인 TMMi(Test Maturity Model integration) 레벨 4 인증을 획득했다.
2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천캠퍼스 기술지원센터에서 인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의 디지털 전환 기반 생산시스템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행사에는 SK하이닉스 정유인 부사장, 이창수 부사장, 이현규 팀장, 양용환 TL을 비롯해 SK AX 안상만 본부장, STA 권원일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식 심사 결과를 공유하고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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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Mi Level 4 인증서 수여식 행사를 진행하는 SK하이닉스 정유인 부사장(MES 담당, 왼쪽)과 STA 권원일 대표 [사진=SK하이닉스] |
TMMi는 소프트웨어 테스트 조직의 성숙도를 진단하기 위해 개발된 국제 평가 체계다. 레벨 1~5까지 구분되며, 이번에 SK하이닉스가 획득한 레벨 4는 테스트가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관리되는 단계다. 이를 통해 제품 결함 예방과 테스트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심사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FA(Fully Achieved)'를 기록하며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이번 인증으로 회사는 주요 프로세스와 품질을 정량화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또 조기 결함 발견과 대응 체계 고도화로 프로젝트 위험 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소프트웨어 결함 예방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품질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인력 역량을 높여 조직 전반에 품질 혁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레벨 3 인증에 이어 이번에 레벨 4를 달성하며 품질 관리 역량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국제적 수준의 테스트 프로세스를 갖춘 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고객과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