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실내체육관·한울실내탁구장 본격 착공
[운정=뉴스핌] 최환금 기자 = 운정신도시 산내·한울마을 내 기존 오수중계펌프장 건물을 체육시설로 재탄생시키는 공사를 오는 10월 1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12월까지 마무리되며, 내년 2월 중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오수중계펌프장은 2023년 10월 운영 종료 이후 오랫동안 방치돼 왔다. 도심 내 유휴공간을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체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 사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결과로, 기존 펌프장 건물의 기본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실내체육관과 실내탁구장으로 새단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 |
운정신도시 오수중계펌프장이 시민 체육·문화 공간으로 새단장한다. [사진=파주시] 2025.09.26 atbodo@newspim.com |
운정신도시의 확대 개발과 도시 환경 변화에 맞춰 유수지 공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과거 기피시설로 인식되던 오수중계펌프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이 도시 기반시설 혁신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2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산내마을과 한울마을 각각 13억 5000만 원씩 배정됐으며, 사업 대상지는 파주시 목동동 908번지(산내마을)와 동패동 2065번지(한울마을) 일원이다.
두 시설 모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산내 다목적실내체육관에는 배드민턴과 피클볼 겸용 경기장 1면과 탁구대 2대가 설치된다. 한울 실내탁구장에는 탁구대 7대와 탈의실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내 방치된 공간을 시민 중심의 체육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