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베트남 등과 1:1 미팅…'수주 경쟁력 강화' 논의
연 2조원 해외 보증…"질적 금융 지원 확대할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석용)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GICC 2025(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17일 열린 행사에서 해외 주요 발주처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보증(Direct Guarantee) 제공 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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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금융사업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 17일 열린 GICC 행사에서 탄자니아 총리실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건설공제조합] |
GICC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국제 행사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정부, 베트남 하노이메트로, 가나, 탄자니아, 케냐 등 주요 발주처 관계자들과 1:1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발주처에 직접 보증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특히 발주처에게 직접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 (Direct Guarantee)을 중점적으로 협의해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조합은 행사장에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해 1만3000여 조합원사를 기반으로 한 해외 보증 실적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홍보했다. 조합은 2014년부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93개국에 매년 약 2조원 규모의 해외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건설사들에게 양적 공급 확대는 물론 질적으로 한 단계 높은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