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위 인도 조에 2-0... 중국 마스터스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에 자랑하는 게 '셔틀콕 여제' 안세영뿐만 아니다.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도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올해 전영오픈 등 국제대회 7개를 휩쓸었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도 올 시즌 7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김원호-서승재는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결승에서 사트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7위) 조를 2-0(21-19 21-15)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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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오른쪽 위)와 서승재이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남자 복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세계선수권에 이어 일곱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게임은 7-7까지 팽팽했으나 김원호-서승재가 15-15에서 동점을 만든 뒤 19-19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를 따냈다. 2게임도 11-11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한국 조가 두 차례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1-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서승재는 지난해 진용과 함께 중국 마스터스를 제패한 데 이어 올해 김원호와 호흡을 맞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