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30위권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9일 오전 시청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과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부산 창업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스타트업 지놈 제이에프 고티에(JF Gauthier) CEO가 직접 참석했으며, 양측은 부산을 한국과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청년이 주목하는 창업 허브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업무협력 의향서에는 ▲스타트업 지놈 부산 사무소 설립 ▲다년간 실행계획(로드맵) 공동 구축 ▲부산 창업생태계의 지속적 진단·모니터링 및 실행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타트업 지놈의 '글로벌 창업도시 생태계 순위' 보고서는 벤처캐피털(VC)과 창업기획사(AC)의 중요한 투자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협약이 부산 기업의 글로벌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히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측은 ▲AI(인공지능) 창업생태계 조성 ▲부산 기술 스타트업 성장 가속화 ▲청년 인재 유치와 고소득 일자리 창출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 등 공동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30위권 창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2025년) ▲3천억 원 규모 미래성장벤처펀드(2024년) 조성 ▲2천억 원 규모 혁신 스케일업펀드(2025년) 추진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과 '그린스타트업 타운' 등 창업 인프라 확충 등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시는 내년도 스타트업 지놈 평가에서 이러한 변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평가 지표 개선을 넘어 지역 창업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부산을 청년과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창업도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