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시기 기술유출 전체 대비 70%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 5년간 해외로 유출된 산업 분야의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술이 1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기술 유출이 심각해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업종별 산업기술·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핵심기술 33건, 산업기술 105건이 해외 유출됐다.
이 기간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추산액은 23조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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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업종별 산업기술·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핵심기술 33건, 산업기술 105건이 해외 유출됐다. 2025.09.19 jeongwon1026@newspim.com |
업종별 산업기술 유출은 반도체 (42건), 디스플레이 (22건), 전기전자 (9건), 자동차 (9건) 순이고, 국가핵심기술도 반도체 (10건), 디스플레이 (6건), 조선 (5건) 순으로 반도체 산업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반도체 산업기술과 국가핵심기술 유출은 전체 기간 대비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방만한 국정운영으로 산업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해외 유출이 다수 발생해 국가적 손실이 매우 컸다"며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와 안보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우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