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야행' 11년 연속 선정·충북 첫 '미디어아트' 사업 눈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서 7개 분야 총 1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국가 유산을 활용해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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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가유산 야행. [사진=청주시] |
선정 건수는 지난해 7건에서 올해 10건으로 늘었다. 총사업예산도 지난해 11억 원에서 올해는 25억 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연중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유산 야행' 사업은 청주 원도심의 국가 유산을 배경으로 한 대표 야간 문화 행사로, 지난 2016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8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가 유산 미디어 아트' 사업이 포함돼 디지털 기술과 국가 유산을 결합한 빛의 향연이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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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서원 휴식시대.[사진=청주시] 2025.09.19 baek3413@newspim.com |
이 외에 평화의 아이콘 비중리 보물과 정북동 토성 등 숨겨진 유산 발굴 프로젝트, 신항 서원 휴·식 시대와 청주향교 미래를 품다 등 향교·서원 관련 문화 자원 활용 사업들이 포함됐다.
전통 고택 및 종갓집 체험, 산사 문화 체험과 교육 활성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들이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시민과 함께하는 국가 유산 향유 문화를 조성하고, 역사적 가치가 지역 발전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