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
권성동 지원 목적 집단 가입 여부 의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8일 국민의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재시도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금일 오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인의 당원 가입 여부 자료를 임의제출받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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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2025.09.18 pangbin@newspim.com |
특검팀이 당원 가입 명부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지난 8월 13일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반발로 14시간 대치 끝에 물러났다. 같은 달 18일에도 국회를 찾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대조하는 작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대규모 개인 정보를 강탈하려 한다'고 반발하며 무산됐다.
특검팀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의 입당이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이 전날 소환조사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2022년 11월 김 여사로부터 해당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통일교인 명단과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비교해 해당 의혹이 사실인지, 이 같은 계획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게 전달돼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