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5일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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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께 단원구의 한 아파트 세대 내 침실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거주자가 사용하던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펌프차·굴절차 등 장비 20대와 인력 56명을 투입해 18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로 거주자 포함 23명이 자력 대피했고,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불로 침실 10㎡가 소실되고, 40㎡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으며 침구류 등 가재도구 일부가 불에 탔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지만, 보조배터리의 충격이나 내부 이상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화재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