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청년 브랜드 행사 참여
지역경제·도시 발전 기회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중구 중앙동 복합문화공간 카페 '노티스'에서 '2025 부산 로컬 온(ON) 마켓'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 시민들에게 지역 특색이 담긴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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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 로컬 온(ON) 마켓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9.12 |
개최 장소인 '노티스'는 1950년대 지어진 옛 쌀 창고를 개조한 공간으로, 부산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의미 있는 장소다.
행사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7개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이 참여한다. 맞소잉(캐릭터 파우치·키링), 헬로커피 하이허니(쿠키), 타이밍어스(명란아몬드), 이지미(경량 스니커즈), 컨투어송(스크런치·실내화), 엘미르(향수), 봄오리(비건쿠키), 일레갈로(캐릭터 티셔츠·키링), 수엘비(실크스크린 소품) 등 개성 있는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지역만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담은 상품들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부산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소운 캐리커처의 수채화 초상화, 유일무이의 도자기 만들기, 곰방공방의 터프팅 공예, 바소랩의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됐다.
푸드존에서는 허거스의 수제맥주, 꿀꺽하우스와 부산역전도가의 전통주, 그린에딧의 수프 등 지역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해 부산 고유의 맛과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특색 있는 브랜드를 시민들과 공유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가치창출가를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와 도시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청년 창업과 로컬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도시문화 축제로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