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도주, 55일 만 검거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김건희 특검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맡을 것처럼 홍보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은 이날 오후 7시42분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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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윤석열 정부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꾸며 수백억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특검팀의 수사망이 자신을 향하자,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사전 설명없이 불참석한 뒤 도주했다. 특검팀은 지명수배를 벌인 끝에 전날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전남 목포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이 부회장을 검거한 뒤 서울구치소로 압송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