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최우수, 7곳 우수 평가 기록
성과급 지급으로 센터 운영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해운대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한 10곳이 최우수와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기관이 이름을 올린 성과다.
부산은 총 18개 지역자활센터 중 유형다변화 시범사업 3곳을 제외한 15곳 가운데 10곳이 성과평가에서 우수 성적을 거뒀다.
![]() |
부산시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해운대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한 10곳 지역자활센터가 최우수와 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평가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성과를 기준으로 자활역량 증진, 사업단 운영, 자활기업 활성화, 센터 운영 전문성, 지역사회 연계 협력 등 16개 세부 지표로 종합 심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북구·해운대·기장 3곳이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고, 동래·부산진·사하두송·영도·동구·북구희망터·강서구 등 7곳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우수로 선정된 센터들은 사업단 운영과 자활기업 활성화, 참여자 역량 강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과급으로는 최우수 3곳이 각각 2000만 원, 우수 7곳이 각각 1519만 원을 지원받는다. 더불어 지역특화사업 평가에서도 해운대·동구·영도 3곳이 우수 센터로 선정돼 각 7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대표 사업으로는 ▲동구지역자활센터의 스마트팜 도시농업 ▲해운대지역자활센터의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 'UP-업홈즈' ▲영도지역자활센터의 아동·청소년 영양지원 사업이 우수 사례로 인정됐다.
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자활혁신 프로젝트 올리브(ALL-LIVE)'를 개시했다. 참여자가 직접 생산·소비·지원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도입해 자활생산품·서비스 구매용 포인트를 지급, '올리브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수혜를 넘어 참여자 스스로 소비 주체로 나서게 하는 모델로, 자긍심 고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태기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지역자활센터의 역량을 강화해 저소득층 참여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고, 자활과 자립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