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이 이번 A매치 평가전 2경기에 모두 출전할 경우 역대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오른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 134경기를 뛰어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3위에 올라 있다. 두 경기만 더 나서면 최다 출전 공동 1위인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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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과의 원정 A매치를 위해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주장 손흥민이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9.05 thswlgh50@newspim.com |
손흥민은 2010년 시리아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통해 첫 A매치에 출전했다. 이듬해인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그 뒤로 매년 태극마크를 달며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A매치 최장기간 출전 기록 3위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현재 기록은 2010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6월 10일까지 집계된 14년 162일로, 김남일(14년 182일), 이운재(16년 159일), 이동국(19년 112일)의 뒤를 잇고 있다. 이번 달 A매치를 치르고 나면 손흥민의 출장 기간은 14년 285일이 되어 김남일을 넘게 된다.
더불어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1위도 가시권에 있다. 손흥민은 현재 51골을 넣었는데 58골을 기록한 차범근 전 감독에게 7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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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재성이 25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5.3.25 psoq1337@newspim.com |
한편 대표팀 '부주장' 이재성도 이번 원정 2연전을 다 출전한다면 A매치 100번째 출전 고지를 밟아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A매치에 100회 이상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한국 선수는 지금껏 17명밖에 없다. 이재성은 현재 A매치 98회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2년생으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2015년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나흘 뒤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때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2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2018 러시아, 2022 카타르)과 2번의 AFC 아시안컵(2019 UAE, 2023 카타르)을 포함해 10년간 대표팀 한 축을 지켜왔다. 손흥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존재감이나 영향력은 그에 버금가는 선수다.
홍명보호 일원으로 미국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과 이재성은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