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안전 불감증 해소 실질적 대안
부산시 조례 제정 가능성·법적 검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은 전날 의회에서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조성 방안 및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 관련 법·제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모임에는 송현준 의원(행정문화위)을 비롯해 9명의 시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 공항기획팀, 신라대 연구진, 시의회 정책지원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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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이 1일 시의회에서 '안전한 가덕도신공항 조성 방안 및 항공기 비상탈출 훈련 관련 법·제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 및 간담회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2025.09.02 |
연구진은 착수보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 교육 대상을 시민, 학생, 공항 종사자, 안전취약계층으로 세분화했다.
맞춤형 교육과 훈련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과 함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 등 상위 법령에 따른 부산시 차원의 역할 및 조례 제정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호 의원은 "시민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복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항공 안전 불감증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최종보고에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진 의원은 "구명조끼, 산소마스크 등 안전 장비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2차 피해가 반복된다"며 "보다 실질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특성과 위험요소, 국내외 항공사고 대응 체계, 비상훈련 법·제도, 시민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부산시 조례 제정 가능성 등이 집중 논의됐다. 교육기관 운영 방안, 점검체계, 홍보·캠페인 필요성도 함께 다뤄졌다.
송현준 의원은 "부산시와 시의회가 공항 안전 문제에 있어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함이 확인됐다"며 "최종보고회에서 조례 제정 가능성, 맞춤형 교육·훈련 체계, 시민 안전문화 확산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덕도신공항의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