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도입…선도 모범사례로 주목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산업단지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이 최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노동복지의 혁신적 선도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간편한 아침 한끼)'을 도입해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하고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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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단근로자 조식 지원' 선도사례로 주목. [사진=광주시] 2025.08.26 bless4ya@newspim.com |
지난 2023년 하남산단 1호점을 시작으로 2024년 첨단산단 2호점까지 확대했으며 현재 하루 평균 200여식이 판매될 만큼 높은 이용률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시는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농업과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농협 광주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 쌀을 기부받아 식자재로 활용, 쌀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보다 2년 앞서 시행한 광주시의 혁신정책 선도 사례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는 등 산업단지 노동환경 개선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권 확보와 복지 증진을 위해 조식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며 "이는 농업 육성과 더불어 노동복지를 실현하는 혁신적 선도 사례다. 앞으로도 근로자 중심의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jh550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