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기술 기업에는 면제 주는 상황 끝나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디지털 기업을 규제하는 모든 국가에 추가 관세 및 수출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 기술 기업들을 공격하는 국가들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세금, 디지털 서비스 관련 법률, 디지털 시장 규제는 모두 미국 기술을 해치거나 차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면서, 게다가 놀랍게도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에게는 완전한 면제를 주고 있고, 이 상황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적었다.
이번 경고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동 성명을 통해 "정당하지 않은 무역 장벽을 함께 해결하겠다"면서 "전자 전송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총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는 또한 네트워크 사용료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차별적 조치가 제거되지 않는 한 해당 국가의 미국 수출품에 대해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첨단 기술과 반도체에 대한 수출 제한을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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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