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 약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9포인트(0.66%) 내린 3188.77을 기록했다. 개인이 471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22억원, 116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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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가운데, 26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7.25포인트(0.54%) 하락하며 3192.61로, 코스닥은 4.01포인트(0.50%) 하락한 794.01로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50원 상승한 1390.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08.26 yym58@newspim.com |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6%) 현대차(-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8%)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9%) LG에너지솔루션(0.53%)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정상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던 조선, 원전주는 차익실현 속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3.34%), HD현대중공업(-3.49%)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3.62포인트(0.45%) 오른 801.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71억원, 개인이 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7.21%) 레인보우로보틱스(1.55%) 펩트론(1.27%) 리가켐바이오(0.54%) 알테오젠(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마리서치(-1.15%) HLB(-1.08%) 에코프로(-0.54%) 에코프로비엠(-0.38%) 등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잭슨홀 랠리 되돌림 여파, 국내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지속,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에 영향 받으며 하락 출발 이후 지수 흐름은 정체된 채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금일 증시 전반에 상방 모멘텀을 제공하기보다는 조선, 남북 경협주 등 특정 업종 및 테마를 중심으로 단기 수급 쏠림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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