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유재은·25일 박상현·최진규·송호종 소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2일 이윤세 전 해병대 공보정훈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부터 이 전 실장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 전 실장은 채상병 사건에 대한 해병대 초동조사 결과가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된 2023년 7월 31일 해병대 사령부 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격노를 접한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이 박정훈 대령을 포함한 사령부 지휘관들에게 전달한 내용을 잘 알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라며 "2023년 7월 31일부터 해병대수사단이 사건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보낼 때까지 사령부 안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실장은 2023년 7월 30일 박 대령이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최초 보고한 회의에도 참석한 인물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엔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과 김민정 군검사(당시 보통검찰부장)를 소환해 조사한다. 앞서 여섯 차례 특검에 소환된 김 전 단장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한 당시 초동수사 기록을 회수하고 박정훈 대령에 대해 수사를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오는 24일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네 번째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과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다. 박 전 여단장과 최 전 대대장은 각각 채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또한 특검팀은 25일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멤버였던 송호종 씨도 재소환해 조사한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