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6·27 대출규제 여파로 주택사업자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수는 71.0포인트(p)가 빠지며 심리 위축이 두드러졌고 비수도권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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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추이 [사진=주택산업연구원] |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24.0포인트(p) 하락한 76.0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57.1p 하락한 66.6으로 전망됐다. 서울은 71.0p, 경기는 53.0p, 인천은 47.1p 하락했다.
주산연은 "6·27 대출규제 시행으로 수도권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번 달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자금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추가 규제에 대한 가능성이 증가하면서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요자들은 주택 구입 결정을 미루고 집주인들도 가격 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매수자·매도자 모두 거래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사업자들 심리 위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6.9p 하락한 78.0으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16.6p 하락한 82.2로 전망됐으며, 도지역 역시 17.1p 하락해 74.8로 전망됐다.
광역시는 대전 34.8p(106.2→71.4), 세종 27.7p(120.0→92.3), 울산 13.7p(93.7→80.0), 부산 13.2p(95.0→81.8), 광주 7.6p(88.8→81.2), 대구 2.5p(89.4→86.9)순으로 하락했다.
도지역은 경남 28.6p(100.0→71.4), 충북 26.6p(116.6→90.0), 강원 23.3p(83.3→60.0),충남 21.4p(92.8→71.4), 경북 20.4p(84.6→64.2), 전남 7.8p(71.4→63.6), 제주 6.2p(93.7→87.5), 전북 1.9p(92.8→90.9) 순으로 하락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6.8p 하락한 93.2로 전망됐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21.6p 하락한 71.2로 집계됐다.
min72@newspim.com